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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학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해도 될까요?

by 삼오프 2022. 9. 30.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해도 될까요?

우리집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환기.
밤새 집안에 쌓여있던 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다시 가득채우면 기분도 건강도 좋아집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를 해도될까요?

아마 고민하셨던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포스팅에서 확실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 끝까지 보시고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도 맑은 공기와 함께 건강한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미세먼지 최악 환기해도 될까?


1. 먼지 VS 미세먼지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 형태의 물질을 말하는데,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이나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로 구분합니다.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뉩니다.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미세먼지 크기 비교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습니다.

 

2. 미세먼지 발생 원인


미세먼지 발생원은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구분됩니다.
자연적 발생원은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이 있습니다.
인위적 발생원은 보일러나 발전시설 등에서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형태의 원자재, 부자재 취급공정에서의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굴뚝 등 발생원에서부터 고체 상태의 미세먼지로 나오는 경우(1차적 발생)와 발생원에서는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경우(2차적 발생)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1차 발생원
미세먼지 2차 발생원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 암모니아와 결합하거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이 대기 중의 수증기, 오존,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미세먼지가 생성되기도 하는데 이것이 2차적 발생에 속합니다.


2차적 발생이 중요한 이유는 수도권만 하더라도 화학반응에 의한 2차 미세먼지의 생성 비중이 전체 미세먼지(PM2.5) 발생량의 약 2/3를 차지할 만큼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배출원은 제조업의 연소공정이며, 그 다음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이동오염원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배출원
미세먼지 이동오염원




이동오염원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대부분이 PM2.5로 그 비중이 92%나 됩니다. 도로이동오염원의 경우 화물차와 RV차량에서 미세먼지 대부분이 배출되며, 비(非)도로이동오염원의 경우 선박과 건설장비 등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통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는 날림먼지가 있습니다.
날림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로 흩날리는 미세먼지를 말하는데요, 날림먼지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량도 매우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사용하는 조리를 할 때도 많이 발생합니다.
음식표면에서 15~40nm 크기의 미세먼지 초기입자가 생성되고 재료 중의 수분, 기름 등과 응결하여 그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조리법에 따라서 그 발생정도가 다릅니다.
기름을 사용하는 굽기나 튀김요리는 재료를 삶는 요리보다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며, 평소 미세먼지 농도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높게 발생시킵니다.

조리법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정도

 


3. 미세먼지와 역전층

대기 중 기온은 일반적으로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약 0.6℃씩 낮아집니다. 그런데 반대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기온역전’이라 합니다. 이렇게 기온역전이 일어난 구간을 역전층이라고 합니다. 기온역전은 일교차가 큰 계절이나 산간분지지역에서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미세먼지와 역전층


대개 공기는 더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더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역전층 구간에서는 고도가 낮은 쪽에 차갑고 무거운 공기가, 높은쪽에 덥고 가벼운 공기가 위치해 무게 차에 의한 공기의 상하이동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지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지상층에 갇혀버리게 되고 계속하여 쌓이면서 그 농도가 계속 높아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복사 냉각 역전층의 경우 한낮이되면 지표의 온도가 올라가 자연스럽게 역전층이 사라지게 됩니다.



4. 우리나라 계절별 미세먼지 농도 변화

계절별 미세먼지 농도

미세먼지는 계절별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 봄에는 이동성 저기압과 건조한 지표면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다. 왜냐하면 비가 내리면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빗방울에 씻겨 제거됨으로써 대기가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을에는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기압계의 흐름이 빠르고 지역적인 대기의 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난방 등 연료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이 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2012~2014년 기준 계절별 미세먼지(PM10) 농도는 30~60㎍/㎥로 겨울과 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고 여름과 가을에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차이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사막지대와 황토고원(총 262만㎢, 한반도의 약 12배)에서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하는 경우 휩쓸려 올라간 미세한 흙먼지가 장거리를 이동하여 우리나라의 지상으로 내려옴으로써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3∼5월경에 많이 발생합니다. 때로는 강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가기도 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요 발생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자연 토양성분이 주를 이루는 반면, 미세먼지는 주로 화석연료 연소, 공장 · 자동차 배출가스 등 사람의 활동으로 발생합니다.

 

5.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확인 사이트(사진 링크)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사이트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연속으로 측정되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모든 대기오염도 자료는 ‘국가대기오염정보관리시스템(NAMIS)’ 서버로 실시간 전송된 후, 이 상 자료에 대한 자동 선별과정 등을 거쳐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시스템(에어 코리아)을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어코리아’에서는 국민들이 대기오염도를 이해하기 쉽게 지수화하여 색상으로 제공하며, 지역별 대기오염물질(PM10, PM2.5, O3, CO, SO2, NO2) 농도와 함께 날씨 등 기상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예보와 경보상황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6.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 

미세먼지 건강생활수칙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 또는 ‘매우나쁨’인 경우,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 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또한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수시로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여 대처해야합니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미세먼지 생성을 줄이기 위 하여 가급적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 건강생활수칙

 

 

미세먼지 심한 날 환기요령 

외부 대기가 황사나 미세먼지로 오염되어 있을 때에는 환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장시간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이산화탄소 축적, 산소 부족 등으로 인해 탁해집니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최소한의 환기는 꼭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환기 요령

 

미세먼지도 제거해 주는 필터가 붙어있는 기계식 환기의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통풍식 환기의 경우에는 장시간 환기시키면 실내공기를 오히려 황사나 미세먼지로 오염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최단시간(예 : 1분 내외) 동안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 냉방 또는 난방 시에도 최단시간 동안 확실하게 환기하면 에너지(전기료)도 절약하면서 오염된 실내공기만 쏙 빠져 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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