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한번 받으려면 굉장히 힘듭니다.
검사 3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 먹어야 되고,
검사 전날 장 청소하는 약도 먹어야 하고
검사 당일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준비할게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용도 꽤 들죠.
그렇게 힘들게 준비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가 제대로 안되었다면 어떨까요?
검사가 제대로 안 되는 상황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사 전 필요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장내시경 한방에 잘 받는 꿀팁!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장 청소
1) 장 청소의 중요성



대장 내시경 검사 전에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청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검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대장에 용종이 있어도 용종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용종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으로 변이 있는 경우에는 용종 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용종을 떼기 위해 또다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았는데도 그 사이에 대장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중간암이라고 부르는데요, 중간암이 발생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장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검사를 받아 암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장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견할 수 있던 대장암도 놓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처럼 장 청소는 굉장히 중요하고 장 청소가 잘 된 상태로 검사를 받아야 대장내시경을 잘 받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2) 음식 가려 먹기
장청소하면 대부분 장을 청소하는 물약이나 알약 같은 것들을 생각하시지만 장 청소의 핵심은 검사 전 음식을 가려 먹는 것입니다.
아무리 장 청소 약을 잘 먹었다고 하더라도 음식을 제대로 가려 먹지 않으면 장 청소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음식을 제대로 가려 먹지 않았는데 장 청소 약을 먹어보니까 깨끗하게 잘 나오더라' 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이런 분들은 막상 의사가 내시경을 집어넣어 보면 자에 대변이 남아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추가로 먹고 내시경을 다시 하거나 혹은 예약을 따로 잡아서 다시 또 내시경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하기 3일 전부터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주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들인데요,
잡곡이나 야채류, 씨 있는 과일, 고춧가루나 들깻가루,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같은 것들이 주로 먹어서는 안 될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에 대한 것들은 병원에서 자세하게 종이로 또는 그림으로 잘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알고 있더라도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음식 가려 먹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어떤, 어떤, 어떤, 음식을 먹지 말라고 설명을 듣고 '아 이것들을 먹으면 안 되는구나'하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실수로 깜빡하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나도 모르게 먹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의사분들이 환자분들에게 검사 전에 '음식 가려 먹는 게 어려워요, 실수가 많습니다, 신경을 바짝 쓰셔야 됩니다'라고 말을 해도 실수로 먹고 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실수할 가망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나도 실수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대장 내시경 검사 전 3일부터 는 음식 가려 먹는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특히 평상시에 변비가 있으시거나, 복부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시거나,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장 청소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더욱 신경 써서 음식을 잘 가려 드셔야 됩니다.
3) 대장 청소하는 약
보통 병원에 가서 특별한 말을 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물약을 줍니다.
종이컵 한 컵 정도의 물약을 두 번 나눠 마시고 거기에 추가로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 되는 생수나 보리차 또는 이온 음료 등을 드시면 청소가 됩니다.
근데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이 정도 양의 물약도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알약으로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알약은 콩팥 부작용이 생기기 쉬웠던 약이었는데, 최근에 나온 알약은 장 청소도 비교적 잘 되고 구역감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물약보다 값이 좀 더 비싸다고 합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대략 3만 원 정도의 가격을 받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약이 한 두 알이 아니라 개수가 많습니다. 총 34알인데 17알씩 두 번에 나눠서 먹어야 합니다. 물론 17개 알약을 한꺼번에 털어 넣는 것은 아니고, 두세 알씩 나눠서 드셔도 되기 때문에 크게 힘들진 않다고 합니다.
2. 수면 내시경 VS 비수면 내시경



대장내시경 받을 때 수면으로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다음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수면내시경 하시기 바랍니다.
1) 평상시 배가 많이 불편하고 잦은 복통 있으셨던 분
복통이 특별한 병에 의한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치료를 해야겠지만, 이전에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배가 자주 아팠던 분들은 대장 내의 신경이 예민한 체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장내시경을 정상적으로 진행해도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배가 자주 불편하고 복통이 있으셨던 분들은 수면 내시경으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2) 배 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 등) 받으셨던 분
맹장수술, 제왕절개, 위절제술 등 배 수술을 받으셨던 분들은 대장이 수술부위에 붙어 있는 유착 현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장 내시경 할 때 유착 부위를 지나가면서 통증이 심하게 옵니다. 또 대장내시경의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고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배 수술을 받으셨던 분들은 수면 내시경으로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내시경 하면서 환자 아픈 것도 문제지만 환자분이 소리 지르거나 많이 힘들어하시면 검사하는 의사가 굉장히 불안하고 무의식적으로 검사를 좀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3. 병원 선정



대장 용종, 폴립이 나왔을 때 그 용종을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모두 제거해 줄 수 있는 병원이 좋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만 하고 용종이 발견돼도 아예 손도 안대는 병원도 있습니다.
어떤 병원은 작은 용종은 제거 가능하지만 조금 크면 되지 않는 병원도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다시 또 받으려면 너무 힘듭니다.
따라서 그 병원이 대장내시경과 동시에 발견된 용종을 웬만큼 큰 것도 동시에 제거해줄 수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금주



대장내시경 검사 1, 2주 전부터는 금주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만약 대장내시경을 받은 날 혹은 대장내시경 받고 2, 3일 이내에 절대 술 먹는 걸 피할 수 없는 자리가 있다면 애초에 대장내시경 검사 날짜를 바꾸시길 권해드립니다.
평상시 술을 즐기시는 분들은 수면 대장내시경 받을 때 수면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수면 약도 많이 들어가고, 중간에 자꾸 깨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검사와 용종 절제술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 검사 1, 2주 전부터는 금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용종을 떼게 되면 용종을 떼어낸 자리가 완전히 아무는 데는 열흘에서 2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 중에 대장의 작은 혈관들이 상처 안쪽으로 자라나게 되는데요, 그때 출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용종 제거 후에 2주 정도는 매우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술을 드시면 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용종을 떼고 나서 열흘에서 2주 정도는 금주를 하셔야 합니다.
만약 꼭 술을 마셔야 되는 날이 있으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날과 앞뒤로 2주 이상 멀리 떨어뜨려서 약속을 잡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검사 전과 후의 스케줄



내시경 받기 전과 후 모두 무리한 스케줄은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자체가 다른 검사보다 금식 시간이 길고 꽤나 스트레스를 받는 검사이다 보니 환자분들이 검사 전후에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거나 혹은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야근이나 무리한 일을 꼭 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다면 그 기간을 피해서 검사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검사 후에는 꼭 푹 쉬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대장내시경 후 2주 이내에 여행은 가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만약 용종 절제술을 하게 되면, 출혈이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은 대략 2주 이내 정도 됩니다. 만약 그 기간 동안 국내든 해외 든 멀리 여행을 갔는데 피가 나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 같은 경우는 진료비도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검사 후에 2주 이내에는 여행을 가지 않도록 스케줄 조정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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